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꿈이 없는 세상에 꿈을 이야기한 죄
신비(妙)
2009. 5. 28. 16:30
‘인간’이라 함은 자기 세계가 있는 자!
꿈과 목표를 가지고 세상을 헤쳐 나가는 자!
기존의 룰과 규칙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존재를 말함이다.
그러나 이들 탐험가들은 종종 죄인이 되고 범죄자가 된다.
꿈이 없는 세상에서 꿈을 이야기 하고
희망이 없는 땅에서 희망을 노래한다는 죄목이다.
저들은 꿈과 희망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짐승들은 원래 꿈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저들이 이토록 악착같이 설쳐대는 것은
다 자기세계가 없는 짐승이기 때문이다.
그 영혼의 공허함 때문이다.
이 땅에서 쫓겨나면 그 뿐이기 때문이다.
죽으면 진짜로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아니, 이미 죽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세상은 벌써부터 죽은 자들의 것!
그들 죽은 자들의 몸부림이 나를 슬프게 한다.
그 영혼 없는 자들의 야비함이 나를 분노케 한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