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나의 세계3

신비(妙) 2009. 4. 10. 12:23

 

아무도 살지 않는 세계에 가 보았는가?
오로지 나 혼자만이 있어
그 언제라도 신과 정면으로 마주 할 수 있는 곳!
그곳에서는 갑자기 모르는 이와 맞닥뜨려도
두려워하거나 싸우지 않는다.
왜? 그곳은 ‘신의 땅’이므로!
서로는 서로에게 세계의 다른 이름이며
사랑의 다른 이름이므로!
당신이 외롭다면 그것은 당신 세계에 혼자 있기 때문이다.
당신 홀로 그곳에 고립되어 있기 때문.
같은 침대에 누워 있어도 각기 다른 세계민인 것!
그런 이유로 인간은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다.
친구나 연인을 자기 세계로 데려가기 위해.
끝끝내 외롭지 않기 위해.
그러나 그 시도는 매번 허사가 된다.
아니, 때로 꿈처럼 여러 세계가 하나로 어우러질 때도 있지만,
해가 뜨고 낮이 되면 간밤에 꾸었던 꿈은 잊혀진다.
순간에 충실하지 못한 당신에게 시간은 냉정한 법!
간밤 꿈은 언제나 무효.
그러나 그 꿈을 기억한다면
당신은 신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허무를 극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