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너무 가까워지거나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기
신비(妙)
2010. 4. 20. 09:00
신비(妙)어록2-너무 가까워지거나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기
오늘의 명상 2010/04/20 09:00
너와 나를 가장 빛나게 하는 것은
우리 서로 최대한 가까워졌을 때,
혹은 가장 열렬히 사랑할 때가 아니라
활처럼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때이다.
함부로 다가가 서로를 찌르지도 않고
황급히 사라져 서로의 세상을 무너뜨리지도 않는 것!
우리는 마치 고슴도치처럼
가슴속에 저마다 무수한 가시를 숨기고 있어
일정 거리 서로 떨어져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서로의 존재는 너무 가까워지면 모욕이 되고
멀어지면 아예 저 우주 밖으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너무 가까워지거나 지나치게 멀어지지 않기!
밀착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철저히 그 경계를 지킴으로써
두 영혼이 완전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