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신의 눈빛4

신비(妙) 2010. 7. 26. 15:48



저 메소포타미아의 왕 길가메시처럼 혹은 은하철도 999의 철이처럼
우리는 이제 누구 하나 영원한 삶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나지는 않는다.
그렇다! 이 시대는 영원을, 진정한 삶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나는 단지 많은 길가메시들의, 철이들의 그 마지막 눈빛이 보고 싶을 뿐이다.
영원한 삶을 찾아 떠나 마침내 깨달음은 얻은 자들의 그 선선한 눈빛!
일찌기 나 스스로 명명한 신의 눈빛, 바로 그것 말이다.
그러나 깨달음을 위해 굳이 그렇게 정처없이 길을 떠날 필요는 없다.
순간이 바로 영원이라는 깨달음만이 필요할 뿐,
단 한 순간을 살더라도 이 우주와 신과 너와 내가 하나라는 충만함만이 필요할 뿐!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