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쓰는 것이 아니라 배 아파 낳는 것이다4

신비(妙) 2011. 1. 17. 11:10




나는 노느라 특별히 바쁘지만 않다면,
매일 새벽 가슴으로 글을 쓴다.

한없는 게으름에 빠져들 때에 내 가슴은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아무 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을 때에 내 가슴은 요동치기 때문이다.

오로지 홀로 한없는 게으름에 몰입하고 집중할 때에
비로소 내 가슴은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가 되어 광야를 달리는 것이다.

그럴 때에 내 마음은 저 천공으로 비상하고,
저 광대한 우주를 찰라에 가로지른다.

그런 까닭에 나는 정신없이 바쁜 것을 지독히도 경계한다.
그런 까닭에 나는 섣불리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경계한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