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연인은 서로에게 구원자이다2
신비(妙)
2011. 3. 25. 11:34
근본적인 물음이 필요하다.
그것은 삶 뿐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연인사이에도 필요한 것이다.
'그는 과연 누구인가?'
'그의 존재와 내 존재의 관계는?'
'그 존재 없이 나란 존재는 가능한 것인가?'
쿨한 것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우주의 무게 만큼 무거운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 그 모든 것을 감당할 만큼 단단해야 하는 것이다.
그 무게에 눌려 죽지 않고 담담하게 감당하는 것!
의연한 것.
비장한 것.
그리하여 산뜻한 것.
자신에게 닥친 죽음이나 재앙을 남의 일처럼 얘기하는 것이다.
쿨한 것은 그리하여 산뜻하디 산뜻한 것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