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오로지 친구일 뿐!

신비(妙) 2011. 3. 3. 18:49



나이는 상관이 없다.
피가 섞였는지 아닌지도 상관없다.
친구의 필요충분 조건은 단지 대화가 통하는가, 그것 하나 뿐이다.
나는 백발의 노신사와 미소년, 그리고 말라깽이 모델, 혹은
흑인같은 다양한 조합으로 락밴드를 결성할 생각도 갖고 있다.
물론 친구라는 전제하에!
대화가 통하고, 삶이 통하고,
신의 완전성에 근거한 나의 완전성으로
나의 영화를 근사하게 만들 줄 아는 사람과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엔 언니니, 오빠니, 동생이니 다 필요없는 것!.
그저 친구일 뿐이다.
나는 그가 누구이든, 
나이에 상관없이, 나와의 관계에 상관없이 그저 이름을 부른다.
언니나 오빠같은 민망한 호칭은 사실 필요없는 것이다.
그 모든 관계는 오로지 친구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