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인간보다 신(神) 친한
신비(妙)
2011. 1. 5. 09:30
우리 서로 마주 보지 말아야 한다.
인간과 인간은 점점 더 가까워지기만 할 수는 없다.
최대한으로 가까워져 마침내 완벽하게 포개어지는 순간이 지나면
그 다음은 서로를 파고들어 큰 상처를 남기며 통과하고,
마침내는 서로를 등지고 점점 멀어져간다.
어차피 서로에게 남는 것은 뻥 뚫린 가슴!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완벽하게 포개어진 그 순간에 모든 것을 끝내버리거나,
그 직전에 멈추어 아슬아슬한 평행선을 유지해야만 한다.
그게 인간의 한계다.
인간과 인간은 지나치게 가까우면 서로를 해친다.
반면 신과 인간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서로를 상승시킨다.
내가 인간보다 신과 친한 이유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