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인간선언6

신비(妙) 2009. 4. 8. 12:46



날마다 온갖 종류의 만남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그러나 참다운 만남이란 오로지 인간 대 인간의 그것!
가족도, 친구도 가족이나 친구 이전에 한 인간일 뿐이다.
그저 가족이나 친구, 지인 밖에 되지 못할 거라면
애초에 내 이름을 부르지도 말라!
나는 인간이 아닌 자에게는 결코 보이지 않는 존재이며
또한 함부로 그들에게 내 이름 들려주고 싶지 않다.
물론 ‘인간’이라는 정의에는 반드시 ‘신의 친구’라는 전제가 포함되어 있다.
홀로 독립하여 언제나 유유자적 신의 숨소리를 듣는 자만이
단언하건대 나의 친구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