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타인의 세계
신비(妙)
2009. 2. 21. 11:34
말이란 공허하다.
세상엔 남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람들은 타인의 세계에 무관심하다.
그것은 물론 자신의 세계가 없기 때문이다.
철학적 소양이 없고, 인간에 대해 기본적으로 무지한 탓!
인간이란 과연 어떠한 존재인지 그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예비 되지 않는다면
말은 언제나 그렇듯 타인의 가슴에 가 닿지 못할 것이다.
타인의 세계를 인정할 것!
그곳은 다가갈 곳이 아니라 인식할 곳이다.
제사가 그렇듯 두 세계의 만남은 지극히 성스러운 것이다.
예절이나 형식보다는 진지하고도 성스러운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자기 세계가 확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