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신비(妙)어록2-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
신비(妙)
2011. 3. 4. 09:28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론 그것은 호랑이한테 물려갔을 때만 정신 차리라는 말이 아니라,
매 순간 정신을 바짝 차리라는 말이다.
매 순간 정신 차리는 것, 그것이 바로 깨달음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어느 순간 정신이 번쩍 드는 순간이 있다.
갑작스런 충격이나 상황에서는 누구나 정신이 드는 것이다.
그말은 곧 평소에는 정신을 놓고 산다는 말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그저 습관처럼, 관성에 의해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 수 많은 조사들이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정신이 번쩍 드는 것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무엇인가? 호랑이한테 물려갔을 때처럼 정신을 번쩍 차리는 것!
여기가 어딘지,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 차려야한다.
그렇게 되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삶이라는 상황(?)속에서 도대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나의 삶이라는 것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또 삶 그 자체는 무엇인지를 말이다.
아스라한 무엇이 마치 섬광처럼 번뜩 머리를 스치는 순간이 있다.
담배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 그 전에 다른 생각이 번뜩 들었을 것이다.
내가 담배를 피우는 게 아니라 담배가 나를 잠식하는 것이었구나.
이러다가는 나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겠구나,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면 '정신을 차리는' 것이다.
매순간 자유자재로, 저절로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저 습관처럼 피우고 습관처럼 마시는 게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그 순간을 충분히 즐기는 것!
삶을 그저 습관처럼 끌려다니며 수동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야 한다.
말하자면 스스로 내 영화의 감독이 되는 것!
당신의 삶은 다른 이가 아닌 바로 당신의 것이니까 말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