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2

신비(妙)어록3-우주와 접속하기

신비(妙) 2011. 10. 3. 23:29

 


 



삶은 기술이 아니라 예술!
무엇보다 아름다워야 한다.
찬란해야 하고 눈부셔야 한다.
고성능이기 보다, 고효율이기 보다 매혹을 꿈꿔야 한다.
깨어 있어야 하고, 꿈틀거려야 하고, 활어처럼 펄펄 살아 숨쉬어야 한다.
그 호흡 속으로 사랑이, 진리가, 신(神)이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 자신이 사랑이 되고,
진리가 되고, 신(神)이 되어야 한다.
우주 그 자체, 신(神)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
아니라면 우리 그저 육신에 갇힌 사형수에 다름 아니다.
몸은 감옥이 되고, 삶은 형량이 된다.
숨은 헐떡임이 되고, 심장은 무덤이 된다.
진리는 적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된다.
정신은 박제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 진리의 빛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마음껏 숨쉬지 않으면 안 된다.
싱그럽지 않으면 안 된다.
삶의 넥타이를 풀고 숨통을 틔우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을 희미하게 하고 투명하게 하여 삶과 바로 만나지 않으면 안 된다.
몸의 경계를 없애고 우주와 접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음 안에 신(神)이 자라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삶이 바로 예술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