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2

신비(妙)어록3-갈 데까지 가보자!

신비(妙) 2012. 11. 24. 22:02

 

 

 

 

"삶에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

'용기'로써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다 했다.

갈 데까지 가봤다.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은

지구의 지붕, 우주의 맨 꼭대기, 신의 정수리 한 중간쯤.

이제 남은 건 '영향력'으로써 할 수 있는 일!

신의 친구로서 할 일이 아직 좀 남아 있다.

그것은 우주를 가로지르고 천지를 뒤흔들어 

지구를 통째로 뒤집어 엎는 것.

세상이 신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것이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아, 그러나 아뿔싸!

세상은 다리가 너무나 짧다.

사력을 다해 달려도 아직 코빼기도 안 보이는구나.

아니다! 내가 너무 일찍 마중나와 있었던 까닭이다.

그러니 얼마든지 기다려 줄 수 있다.

어쨌거나 다리가 긴 내탓이기도 하니까!

나는 그동안 크게 기지개 한 번 켜고 

우주의 저쪽 끝까지 산책이나 다녀오련다.

세상아, 너는 도착하기만 하면 된다.

오지 않으면 너만 손해니까!"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