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2

신비(妙)어록3-예술은 쿨하게 배반 당하는 것!2

신비(妙) 2012. 2. 9. 15:52




"나는 누군가 내 뒤통수를 쳐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물론 긍정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그것의 정서가 기쁨이든, 슬픔이든,
공감이든, 충격이든 그것이 최고조에 이르러
극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마침내 아름다울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내 주머니를 털어 돈을 지불하겠다.
그 도발에 유쾌하게 웃어주겠다.
그림이든, 음악이든, 건축이든 상관없다.
언론이든, 정치든, 농담이든 좋다.
영화나 드라마, 시트콤이나 코미디도 마찬가지.
하찮아 보이는 예능이나 포르노면 또 어떠랴!
내게 영감을 주고 에너지를 줄 수 있다면,
생 그 자체로서의 환희를 느끼게 해줄수만 있다면 말이다.
문제는 그런 보물들이 그리 자주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원래 고상한 것 따지는 이들이 기실 더욱 천박한 법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