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2
신비(妙)어록3-유쾌한 시련, 발랄한 서러움
신비(妙)
2011. 11. 4. 17:52
유머는 집이 있는 자의 특권이다.
인생, 좋은 길만 걸어 온 사람에게선 그 자유로운 변주를 느낄 수 없다.
깊은 슬픔, 그리고 소외, 분노!
나락으로 떨어져 깜깜한 그 곳을 집으로 삼은 자,
또한 그 집을 든든한 백그라운드로 여기며 다시 우뚝 일어선 자만이 구사할 수 있는
비가(悲歌), 혹은 패러독스.
삶은 불꽃이다.
삶은 거대한 파도,
삶은 스스로의 집에서 출발하여 마침내 미지의 그곳에 도착하는 것!
매순간이 바로 그 적절한 타이밍,
그대, 성배를 들 준비가 되었는가?
그렇다면 그대, 그 어떤 시련이나 서러움도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