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3-의기투합하기!

 

 

 

중요한 것은 의기투합할 수 있느냐 하는 것!

너와 나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것 하나뿐이다.

의미 있는 관계의 필요충분 조건은 오로지 그것 하나 뿐이다.

그렇다면 관계의 형태는 어떤 것이라도 좋다.

그것의 형태가 친구든, 연인이든, 동지든, 부부든, 동료든 상관없다.

가족이어도 좋다.

설사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관계여도 상관없다.

의기투합하여 보다 장대한 계획을 세우고,

보이지 않는 저 너머의 세계에까지 나아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그 생각이 제 안위에 머물지 않고,

함께 우주를 온통 뒤흔들어 볼 배짱 쯤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의기 투합하라!

아니라면 아무리 오래되고 정이 많이 든 관계일지라도

설사 그것이 핏줄로 엮인 관계라도 큰 의미는 없다.

반면 계획이 있는 관계라면 언제나 진리 안에 같은 편으로서

애초 신의 미션에 참여하고 있는 것,

너와 나의 구분조차 없게 되는 것이다.

진리 안에서는 너와 내가 같기 때문이다.

신의 나라에는 본래 너와 내가 없기 때문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