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신비(妙)어록4-그 순간이 아름답다
신비(妙)
2013. 4. 9. 10:16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성장하고 있는 순간이다.
정체의 한 가운데에서는 정체를 느낄 수 없다.
행복의 한 가운데에서는 행복을 느낄 수 없다.
사랑의 한 가운데에서는 사랑을 느낄 수 없다.
젊음의 한 가운데에서는 젊음을 느낄 수 없다.
세상의 한 가운데에서는 결코 세상을 느낄 수 없다.
지나 보면 안다.
그러므로 살짝 비켜 나와 있어야 한다.
빠져서 허우적대지 말고, 밀착하지 말고,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한 발짝 멀리 떨어져야 한다.
빠져 나와 있어야 한다.
누구나 성장할 땐 가끔 정체된 자신을 발견한다.
누구나 불행할 땐 가끔 행복의 결정을 찾아낸다.
누구나 사랑을 잃었을 땐 쉽게 사랑을 확인한다.
누구나 나이가 들어서는 젊음을 정확히 캐치해낸다.
누구나 세상에서 빠져나와 보면 세상의 전모를 보게 된다.
고민하는 그 순간이 아름답다.
고민하는 그 순간이 바로 '최고의 순간'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