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영혼의 부자
신비(妙)
2008. 12. 24. 20:08
가난은 숨길 수 없다.
영혼의 가난이 물질적 가난보다 허술하여 훨씬 들키기 쉽다는 것을 아는가?
자신의 세계가 빈약한 이는 쉽게 드러난다.
그것은 육안으로도 잘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혼의 부자는 알아보기 어렵다.
결코 눈에 보이지 않는 그것은 고귀할 뿐 아니라
그만큼 그것을 본 이도 적기 때문이다.
태초부터 고대에 몇 명이,
그리고 19세기에 두어 명,
현대에는 두세 명 정도가 살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물론 위대한 정신은 시대를 초월하여 살아 있는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