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그 나라 사람과 대화하기 위해서이다.
대화를 시도하고 소통을 이루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이다.
혹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외국어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진리는 신의 언어이다.
신과의 소통을 위하여 진리는 존재한다.
진리로써 그와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대화는 완전한 소통으로 이어져야 하고
그것으로 사랑을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신은 언제라도 진리로써 인간과 소통하려 하며
그 시도는 물론 지금 이 순간도 계속되고 있다.
진리에의 선택은 다만 그 시작에 불과하다.
시작은 궁극을 예고하고 있지만
시작으로 머물러 있어서는 궁극이 될 수 없다.
사랑이란,
진정한 사랑이란
완전한 소통의 도구인 바 진리로서
신과 대화하고 그의 사랑을 재현하는 것이다.
그의 사랑은 완전한 사랑이다.
인간은 신의 사랑을 재현할 수 있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