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방식에 대해

삶의 방식에 대해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글 2008. 12. 11. 13:49

삶의 방식에 대해
                    -무대 위에서 홀로 외치는 나의 주인공 '묘신'


혹시 로또 1등에 당첨된 적들 있으신가요?

저는 아주 예전에 어마어마한 액수로 당첨(?)된 적이 있어요. 

근데 혼자 쓰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같이 쓸 친구찾아  지금은  펑펑 잘 쓰고 있습니다만,

하여간 로또 맞아본 분들은 알거예요.


대놓고 좋아할 처지가 못 되면 이불을 뒤집어쓰고라도 혼자 웃는다는 것을.

그런 분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웃을 걸요?

좋아서 아마 잠도 잘 안 올 거예요.  나만 그런가?!

아마 그렇게들 받아들이고 있는 듯한데

저는 여기서 제 사담이나 늘어놓자는 게 아니에요.


신비(妙)어록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니까요.

한 방에 세상을 뒤집어 보이는데 왜 함께 통쾌해하지 않을까요?

세상을 뒤집는 이 통쾌한 기분, 그런 쾌감을 나눠주는데 왜?

속으로는 사실 ‘너는 나, 나는 너’ 가 아니고 ‘신비(妙)는 신비(妙), 나는 나’라 그런가?

하여간 놀라고 당황하고 불편하고 꺼림칙한가보죠?


어쩌지요? 난 사람들 그런 모습을 상상하면 재미있어 죽을 것 같은데...

부자가 남 눈치 보면서 돈 쓰는 거 보셨어요?

뭐가 무서워서 남의 머릿속까지 관리해야 하는 거지요?

그 사람이 떠날까봐? 그래서 나를 욕할까봐?

아니면 그런 이별들이 서글픈 건가요?

 

이별이 문제가 아니라 사랑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거죠.

인간은 원래 혼자잖아요.

한 때 만나서 진실로 서로 통한 적이 있다면,

그래서 온몸으로 전율을 느꼈던 적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어야겠지요.

아니라면 그 만남은 아무 것도 아니었던 게지요.

 

내 어떤 장점을 보고 좋아라하던 애인이,

이제는 그게 단점으로 보인다며 떠났다고 해서

내가 슬퍼해야 하는 걸까요? 그러면 바보죠!

바보를 못 알아본 바보..

자신이 바보임을 모르는 바보..


인간관계 원만해지고 좋은 사람으로 평가 받는 거, 전 관심 없어요.

그건 세상의 방식대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겠지요.

저는 세상의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인걸요.

아니, 사람들이 오히려 내 방식이 자기들 방식과 다르다고 화를 내더군요.

저는 그냥 제 나름대로 살 뿐인데 말이죠.

 

제가 남의 사생활이나 삶의 방식에 어떠한 강요도 하지 않는 만큼

제 사생활과 생활방식도 당연히 저는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어요.

그 방법은 오로지 우리 서로가 자신의 이야기만을 하는 거예요.

제가 신비(妙)어록을 쓰는 건 인간이 다 똑같은 방식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런 것을 보여주고 세상 그 모든 편견을 깨버리자는 거예요.

 

아무도 그렇게 얘기하지 않는데, 내가 이렇게 얘기해야 재미있는 거지,

'착하게 살아라, 공부 열심히 해라, 효도해라,

결혼을 잘해야 인생 성공한다. 경쟁에서 이겨서 떵떵거리고 살아라,

강한 사람에게 아부해라, 천재는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등등'

남들 다 하는 이런 얘기하면 재미있나요?

 

사람들...  소로우, 코엘료, 칼릴지브란, 아멜리노통의 책을 읽으면

아주 좋아들 하시던데 그들이 이미 죽었기 때문에,

아니면 너무나 먼 곳에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담백하게 받아들이는 건가요?

아니면 그들이 대단히 오만한 예술가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건가요?
하긴 당시에도 그들을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CF들도 엄청 천상천하 유아독존 스타일로 가더만요.
'내 안에 사자가 산다.' '.. 찌질한 니들 다 비켜라(?), 나는 오늘 좀 달려야겠다."
"황후의 선택" 이니 머니 하여간 , 그런 오만한 컨셉의 광고는 멋지게 받아들이고
또 그런 상품에 감정이입도 하고 그러더만요.
그런 것들과 신비(妙)어록이 뭐가 다르죠?

하여간 별 것도 아닌 걸 갖고 난리다, 하겠지만
신비(妙)어록에겐 아주 중요한 거예요.

물론 신비(妙)어록이 세상에 나가면, 더 할 걸 알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놀라고 화내는 모습이 제겐  재미있는 거예요.

물론 여러분들은 그런 제 기분을 함께 느끼길 바라지만 실제론 꼭 그렇지  않다는 걸, 이미 알지요.

 

머 어쩌겠어요?

자꾸 신변잡기나 다큐멘터리로 알아듣겠다는데..

글이란 어떤 식으로 표현하든 결국은 자신의 세계관을 이야기 하는건데, 

아무렴 제가 요즘 유행하는 에세이나 신변잡기를 쓰겠어요?

최소한 찌질한 얘기는 하지 않아요. 

 

하여간 여러분들의 노파심 다 오케이~! 접수하구요.

여러분 중에는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분도 있는데

일단 그건 그거고, 그거랑 별개로 그냥 저는 또 할 말 하는 거예요.

사전에 이런 '기본'을 무시하면 동문서답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하니까요.

뭐, 저는 이런 게 꼭 나쁘지만은 않지만요.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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