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구석구석을 함께 날아다니는 낭만적 모험을 하라!
아슬아슬하지만 짜릿하고, 날마다 스러지지만 다시 더 크게 날아오를 수 있다.
사랑은 찰나의 축제, 혹은 불꽃놀이!
매 순간 살아 있으려면 매 순간 죽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러므로 날마다 벼랑 끝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
어떤 사람들은 으레 내가 상처 받지 않을 거라고 여기지만.
내가 상처를 받지 않을 거라고?
아니다. 난 그 분야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다른 이와 좀 다른 것이 있다면 그것이 외부로 표시가 나지 않고
그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것뿐이다.
나는 날마다 스러진다!
그리고 날마다 다시 태어난다.
그저 내 심연의 혓바닥으로 그 화인과도 같은 상처를 부지런히 핥아댈 수 있을 뿐이다.
찢어지고 벌어진 살덩이를 부여잡고 밤을 새워 통곡을 할 수 있을 뿐이다.
나는 눈물도 흐르지 않는데 날마다 운다.
해가 지면 나도 지고 해가 뜨면 그제야 나도 뜬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