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곧잘 '영원히 오지 않을' 과거나 미래로 인해 현재를 망친다.
"그때 우리가 만났더라면!" 혹은 "나의 과거 때문에..."
그러나 과거는 이미 없는 것.
혹은 현재의 자신 속에 녹아 있는 것
과거에의 핑계는 민망하고도 허무한 제스춰일 뿐!
마찬가지로 미래 역시 없는 것!
미래란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의 얼굴로 우리를 찾는다.
당연히 지금 이순간에 충실한 자는 굳이 미래를 말하지 않는다.
과거나 미래는 영원히 만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귀신이나 허깨비와 다를바 없다.
당연히 그를 핑계삼느라 망친 현재는 허깨비 때문에 포기한 삶과 같은 것이다.
-신비(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