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16번째 영화 '아리랑'이 제 64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최고상인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수상했다.
실명까지 언급한 국내 영화계에 대한 독기어린 비난으로 국내에서는 뜨거운 논란을, 칸 영화제 현지 언론으로부터는 뜨거운 찬사를 얻은 '아리랑'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폐막을 하루 앞둔 21일 수상 낭보를 전하며 김기덕 감독의 귀환을 알렸다.
바로 이런 것이 통쾌한 복수다.
김기덕, 신이 낳고 세계가 사랑한 천재!
고수의 진검은 언제나 때를 기다리는 울음을 우는 법,
이 난세의 거장에게 세계는 완전히 굴복 당했다.
척박한 이 땅만이 아직도 그를 제 안에 두려하질 않을 뿐!
전설의 롹커, 임재범에게 그랬던 것처럼,
위대한 멘토, 김태원에게 그랬던 것처럼,
바로 나의 히로인에게 그랬던 것처럼!
복수란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위대한, 매혹의 방법이다.
나의 히로인이 생각하는 가장 짜릿한 역설이다.
그리하여 그대, 마침내 세상의 주검을 보게 되리라!
"배신자들, 내가 지금 죽이러 간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