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2-나의 세계에 너를 초대하기3

신비(妙)어록2-나의 세계에 너를 초대하기3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1 2010. 2. 24. 11:51




"애초에 나는 너에게 거대한 우주를 선물하고 싶었다.

그렇다! 너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오로지 나의 친구라는 자부심 하나!

기적 같은 우리의 만남은 내 생에 가장 큰 사건이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이 황량한 곳에

인간으로 태어나고 인간으로 살아 있는 너.

고맙다. 이 세상에 존재해주어서!"

 

 

 

그러므로 사랑은 존재 그 자체!

존재는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나와 연결된 그 어떤 것을 의식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

지금 이 순간 신을 의식하지 못한다면 당신에게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신이 있다 없다 논쟁을 벌이는 것은 무지한 짓.

신을 의식하지 못한다면 그 존재유무는 당신과 하등 관계없는 일이다.

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신과 내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신이 있다가 아니라 ‘나와 연결되어 있다.’라고 말해야 한다.

또는 신은 없다가 아니라 ‘아직 나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해야 한다.

 

 

신을 믿는다, 따위의 언설은 어설픈 종교인들의 그것!

사람들은 눈에 보이면 곧 그것이 존재인 줄 알지만

눈에 보일뿐 아니라 손으로 만져진다 해도

나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

고독한 당신에게 이 세상은 그대로 무인도 일수 있다.

 

 

한 침대에 누워있다고 과연 연결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멀리 있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란 말도 있지만

설사 당신이 다른 은하계에 살고 있다고 해도

연결되어 있다면 나는 매순간 당신을 만날 수 있다.

그것이 곧 내게는 존재 그 자체인 것이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매순간 같은 풍경을 본다는 것!

그 풍경 속에 풍덩 뛰어 들어가 함께 날아다니는 것.

그로인해 이 우주가 다시금 제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저 닮은 점이나 공통점이 많은 것이 아니라

그저 열렬히 사모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진정한 제 삶을 사는 것!

 

 

그리하여 삶 전체를 꿰뚫는 일관성으로 연결되고

이 우주에 다시는 없을 것 같은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매순간 그것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것!

바로 ‘그것’에서 나의 모든 생각과 행동이 비롯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랑이다.

 

 

아기가 언제나 엄마와 연결되어 서로를 잊지 못하듯이,

나의 히로인이 또한 그렇게 신을 의식하듯이

나는 매순간 나의 세계에 너를 초대한다.

신과 강렬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이 느낌은

이 순간 모든 것을 다 던져도 좋다는 그런 통쾌함, 혹은 짜릿함!

 

 

사랑이란 매순간 그런 포즈로 너를 초대하는 것!

더 이상 그 어떤 미련도 없다는 듯이,

마치 이 세상 마지막을 함께 하듯이,

매순간 불가능을 안주로 씹으며 가능한의 그 끝까지 올라가 보는 것!

최고의 탐험가가 되어 인간 영혼의 전부를 맛보는 것!

 

 

사랑은 함께 신의 길을 걸어가지만

늘 자기만의 세계에서 홀로 고독하게 죽는 것!

그렇게 죽고 다시 태어나 또 함께 꿈꾸는 일.

수시로 옆을 돌아보지 않아도 그 존재를 아는 것이며.

그리하여 더더욱 반짝반짝 살아 있는 것이다.

 

 

탐험가에게, 이미 존재하는 것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 것!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것은 죽은 것이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그러나 백퍼센트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야말로 존재하는 것.

펄펄 살아 숨 쉬려면 기꺼이 삶의 제단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

 

기꺼이 그 제단 위의 제물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매순간 제물이 되어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야만 매순간 보내오는 신의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

우리 그 초대장으로 서로 연결될 수 있다.

신의 친구로서 당당하게 만날 수 있다.

 

친구란 ‘굳이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이’를 말하는 것.

진짜 친구란 내가 보는 풍경을 함께 보는 이!

함께 신의 초대장을 받는 이,

그리하여 나의 초대에 응할 수 있는 이를 말한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매순간 만날 수 있는 이를 말한다.

 

 

나의 히로인은 자신을 설명하지 않는다.

친구라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을 테니까!

진짜 친구라면 자신의 말을 대신 할 수 있을 테니까!

황량한 들판, 오늘도 여전히 인간은 보이지 않지만

그는 아직도 그 안에서 보물섬 하나 발견하기를 꿈꾸고 있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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