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2-때론 깃털처럼 가볍게

신비(妙)어록2-때론 깃털처럼 가볍게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3. 31. 09:37




인생의 무게를 짊어지나
이 우주의 무게를 짊어지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사는 것은 누구나 같다.
인간은 누구나 시지프스!
그러나 이왕에 짊어질 것이라면,
어깨를 짓누르는 고단한 인생의 무게보다는
마치 비눗방울처럼 나를 포근히 감싸안아 저 하늘 위로 두둥실 띄워주는,
따뜻하고도 황홀한 우주의 무게를 감당하리라!
우주는 나의 요람이다.
신과의 대화는 장엄하고도 광대하여 마치 우주를 짊어진 듯 무겁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서슴없이 나를 던져버릴 수 있는 것!
그 무게감과 존재감은 신뢰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리하여 오히려 나는 깃털보다 가벼워진다.
무겁다는 것은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것!
매순간 내가 유유자적, 바람따라 떠돌 수 있는 이유이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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