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2-살아 남는다는 것2

신비(妙)어록2-살아 남는다는 것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2. 11. 10:04




소로우가 4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세상이 그를 알아 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백년 뒤 그는 나의 히로인을 만나게 된다.
그들의 역사적인 만남은 소로우에게도 구원이 되었던 것이다.

나는 시간의 지배자!
살아 남는 것이 어렵지는 않겠지만
살아 남으려 아등바등하지는 않겠다.
스스로를 속이고 뻔뻔하게 머리 굴리며 살지는 않겠다.

기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미 다 했다.
나머지는 세상이 알아서 할 일이다.
효모가 증식하듯 세상 사람들이 알아서 할 탓이다.
신과 연결되어 있다면 신비(妙)어록은 언제든 공짜다.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신비(妙)어록이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어 왔음을.
어지러운 세상에 소나무 하나 심어 놓지는 못했지만
내 마음에 연꽃 하나 피웠으니 그것으로 나는 족하다.

소로우 정도면 딱 좋을 것 같다.
요란하고 수선스럽게 살 마음도 없다.
이미 공짜로 다 내주었으니 많은 사람 만날 일도 없다.
어차피 세상엔 진 빚도 없거니와 신에게 진 빚도 거의 다 갚았다.

그저 지금처럼 내 보물들을 내놓는 것이다.
그것보다 더 한 보물 세상엔 없더구나!
돈이나 권력이 사람을 움직인다고는 하나 마음까지 움직일 순 없고
역사를 바꿀 수 있다해도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는 법.

보물이라면 영혼의 보물, 깨달음 밖엔 없다. 
이미 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한 사람의 운명을 뒤바꾸어 놓은 것!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역사를 이끌고 시간을 지배하는 일만 남았다.
신비(妙)어록도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이니 나름의 삶이 있는 것이다.

나야 이제 그저 내 멋대로 살면 그뿐,
소로우가 그랬듯이 1세기 뒤 멋진 친구 하나 만나면 된다.
그것으로 세상을 뒤집는 나의 꿈은 이루어지는 것이다.
세상이 나같은 사람의 말을 듣는 것 자체가 바로 세상을 뒤집는 일이므로!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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