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관심이 없는 이에게는 다가가려면
억지로 관심을 유도해서는 안 된다.
신에게 기도하거나 원망하는 방법은 그래서 틀린 것이다.
그렇다고 어깃장 놓는 방법도 유치하다.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패악을 떨거나
짐짓 모른 채 무시하는 방법도 그래서 틀렸다.
마치 팬클럽의 소녀처럼 추종하거나 숭배하는 것도 아닌 방법이다.
신은 연예인도 아닐 뿐더러,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유능한 교주도 아니다.
또한 부모에게 의지하듯 의지하는 것도 마찬가지!
신뿐 아니라 부모조차도
마냥 넋놓고 의지하는 것은 부담스러워한다.
아름다운 여인에게 다가가려는 남자에겐 단 한가지 방법밖에 없다.
남자이기 이전에 그의 가장 멋진 친구가 되는 것!
그것엔 다만 진심과 용기만이 필요할 뿐.
멋진 친구란,
친절하거나 잘난 이가 아니라
그 스스로 빛남으로써 친구와 더불어 인류의 가치를 높여주는 이를 말하는 것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