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트레이닝의 필수품은 운동기구가 아니라 거울이다.
근육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울이 없다면 스스로의 눈으로 그것을 대신해야 한다.
공연히 무거운 쇳덩이를 들고 기계적으로 관절을 접었다 폈다 할 게 아니라
어떻게든 자신의 근육이 움직이는 것을 관찰해야 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마음을 공중에 띄우고 자신을 내려다 봐야 한다.
덤벨과 바벨은 그저 보조도구일 뿐, 중요한 것은 정신이다.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가, 그리하여 즐길 수 있는가!
근육의 움직임을 봐야 자세에 집중할 수 있고,
자세에 집중해야 운동효과를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 그 움직임 자체를 즐길 수 있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다.
자신을 바로 보지 않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