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2-하루에 한 생(生)씩 수천 생을 사는 것
신비(妙)어록2-하루에 한 생(生)씩 수천 생을 사는 것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4 2011. 5. 10. 18:10어차피 삶과 삶이 만나는 것이다.
노래 하나를 들어도 단지 노래 하나를 듣는 것이 아니고
기실 우리는 그 이의 전 생애와 만나는 것!
노래에는 부르는 그 사람의 생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의 몸짓과 손짓 하나에도,
눈빛과 호흡, 발음과 발성 하나에도 그의 생은 반영된다.
우리의 순간순간이 우리 몸에, 우리의 정신에
고스란히 새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루하루 그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우리의 생을 저축하고 있는 것!
하루하루가 모여 우리의 전 생애가 되고,
그 전 생애는 우리의 한 순간에 반영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루에 한 생애씩 수 천 생을 사는 것이다.
우리의 하루는 그저 우리 생의 한 조각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생의 축소판!
당신의 한 순간은 당신이 누구인가를 말해주는 대표성을 띄고 있다.
바로 우리가 순간을 달려야 하는 이유이다.
어느 한 순간이라도 자기답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세상의 눈치를 보지 말 것!
당신은 오로지 당신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단지 노래 하나를 듣는 일도 이러할진대,
그것이 한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리!
어떤 사람과 단 한 순간을 만난다 해도
우리는 그 사람의 전 생애와 만나는 것!
그러므로 그저 몸으로 만나지 말고 혼신으로 만나야 한다.
그저 눈으로 만나지 말고 세포 하나하나로 만나야 한다.
그저 당신의 일부로 만나지 말고 전부로 만나야 한다.
모든 역사는 바로 만남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