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나 사이코패스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할 때에 사람들은 말한다.
'인간이 어쩜 저럴수가 있어?'
하지만 내 보기에 그 사람들도 무섭기는 똑같다.
그 사람들도 살인자 이기는 마찬가지다.
칼로 죽이나 입으나 죽이나 죽이는 건 똑같은 것!
자신이 살인을 저질렀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그 자들이 어쩌면 더 무서운 것이다.
일상에서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여왔다.
관계를 죽이고, 사랑을 죽이고 또한 저보다 우월한 자를 죽인다.
입으로도 죽이고 눈빛으로도 죽이고 말로도 죽인다.
어쩌면 그들은 그 방면의 최고수일지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걸리면 사실 방법이 없다.
죽이면 죽는 수밖에!
그가 당신을 죽인다면 당신은 최소한 살인자는 면할 수 있다.
그것만이 최고의 복수가 되는 것!
어차피 처음부터 상대가 되지 않는다.
현자란 최고의 약자이며 소수자이므로..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