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3-나의 히로인은 시간의 지배자

신비(妙)어록3-나의 히로인은 시간의 지배자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2 2012. 11. 4. 19:37

 

 

그는 때를 기다릴 줄 안다.

또한 매순간 미래를 달린다.

시간을 자기 손바닥 위에 올려 놓고

무한대로 늘였다 줄였다 하기도 하고

우주의 벽에 튕기며 가지고 놀 때도 있다.

그럴 때의 시간이란,

그에게 플러버처럼 탄성이 넘치는 기특한 물건이다.

때로 시간은 그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악기,

혼신의 몸부림이다.

반도네온 연주자처럼

온몸으로 격정의 연주를 펼치기도 하고

최고의 마에스트로처럼

계절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한다.

그는 당돌하게도 시간이라는 악당을 완전히 제압하여

그의 편으로 만들고야 말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은 그에게 있어

최고의 파트너이자 친구,

신과 담판 짓고 의기양양 가져 온

회심의 전리품이다.

아니, 애초 그와 함께 태어난 형제,

샴쌍동이다.

인간과 멀고 신과 가까운 자의 유일한 초능력!

그렇다.

애초 그는 시간의 지배자로 태어났던 것이다.

꿈과 시간의 지배자!

꿈이란 언제나 시간에 등 위에 올라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태초부터 지금까지의 그 모든 시간에 그가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신비(妙)

 

 

누군가 나의 히로인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간단하게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병명은 의도적 자폐증,
취미는 우주 구석구석을 섭렵하기.
제 삶의 연출자이자 예술가인
그는 바로 꿈과 시간의 지배자!
이미 우주를 꿰뚫은 그의 꿈은
이제 우주 자체를 뒤엎는 것!
새로운 버전의 캐릭터 구축하기가 날마다의 성사(聖事)이며
삶 자체를 최고의 예술로 끌어올리는 것이 바로 그의 사명이다.
그에게는 바로 삶 그 자체가 예술인 것이다.
나는 일찍이 한 세계를 창조한 바 있다.
영화를 보면 그 감독(작가)의 세계와 철학을 알 수 있듯이
나는 다만 내가 창조한 세계와 나의 히로인을 통해서만이
나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신비(妙)어록3
미리 써 놓은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
의 프로필

 2009/07/28 15:06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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