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도 실상은 전쟁을 한다.
자신이 궁지에 몰렸다고 생각되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상대를 몰아붙이기 위해 칼을 빼어든다.
그리곤 아무런 죄책감 없이 베어버린다.
상대의 주검을 확인하기까지 수십번 찌르고 베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잔인한 짓이다.
그러나 안 된 일이지만 막상 상처를 입는 것은
상대의 마음이 아니라 자신의 인격이다.
인격이 죽으면 그 어떤 것도 살 수 없다.
반대로 마음이 죽고, 영혼에 크나큰 상처를 입었어도
인격이 살아 있다면 그 언제라도 산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라.
진정 사랑을 하라.
전쟁이 아닌 바로 사랑을 하라!
전쟁을 해야 비로소 살아 있음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사랑이 아니면 살 수 없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나는 정말로 믿고 싶은 것이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