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3-시크(chic)한 것은 내용이 있는 것!2

시크(chic)는 무심하고, 차갑고, 도도한 것이 아니다.
좀 안다고 깝치지 않는 것,
모르는 것이 부끄러워 교묘한 테크닉으로 말 돌리지 않는 것,
스스로 꽉 차 있기 때문에 조바심 낼 필요가 없는 것,
바로 생색내지 않고 산뜻한 것!
그렇기에 무심하고 차갑게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무심하고 차가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미 따뜻하고 사려깊기에 호들갑 떨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시크(chic)에는 이미 역설이 포함되어 있다.
그 안에는 삶이 들어 있다.
삶을 아는 자가 시크(chic)하다. 
당연히 패션에도 나름의 철학이 있고, 삶의 양식에도 그러하다.
시크(chic)함이 삶 전체에 걸쳐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것!
그리하여 삶 자체가 온통 시크(chic)한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시크(chic)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