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3-우리는 모두 신(神)이라는 영혼에 깃든 운명공동체다

신비(妙)어록3-우리는 모두 신(神)이라는 영혼에 깃든 운명공동체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2 2011. 10. 26. 13:33




길거리를 스쳐지나는 많은 사람들을 보라!
횡단보도 앞에 함께 선 사람들,
혹은 버스나 지하철에 함께 탄 사람들을 보라!

깜박이를 켜고 비바람를 함께 뚫고 나온 앞차의 뒤꽁무니,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옆차의 초보운전자와
식은 땀을 닦으며 마침내 안도하는 연로하신 어르신 차를 보라!

혹은 동네 초등학교에 투표하려고 줄을 선 사람들,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하는 낯익은 친구들,
그리고 광장에서 촛불이나 피켓을 들고 한마음으로 노래하는 이들을 보라!

월드컵이나 올림픽 경기를 응원하며 함께 즐기는 국민들,
아프리카의 아이들과 가족이 되어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지금 이순간도 독재에 맞서 항거하는 아랍국가의 시민들을 보라!

해외증시에 따른 코스피지수의 하락과
유럽의 재정위기에 크게 출렁이는 외환시장,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 국민들의 처절한 운명을 보라!

인류는 모두 같은 운명을 짊어 진 눈물겨운 동지들이다.
인간은 모두 같은 길을 가는 공동체,
그대의 행동 하나하나가 공동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만들고,
인간이 함께 달리고 날아올라야 할 토대를 넓히고,
인류의 진정한 나아갈 방향을 정한다.

고난도 함께 당하고, 축복도 함께 받는다.
인간은 누구나 전우다.
세상의 파도를 함께 넘는, 삶이라는 거대한 운명에 맞서 싸우는, 생각하면 애틋한 동지다.

길에서 스쳐 지나는 낯모르는 사람들조차 그러므로, 함부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
정치는 정치인만의 일이 아니고, 선거는 해당 지역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신(神)이라는 한 영혼에 깃든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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