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간 사이에는 권력이 존재한다.
두 사람이 만나면 한 사람은 약자일 수 있다.
그것은 예외가 없어서 친구나 연인, 심지어 가족 사이에도 미묘하게 존재한다.
물론 일방적인 것은 아니다.
돈에서는 약자지만 카리스마에서는 강자일 수 있고,
배경으로는 강자지만 인간관계에서는 약자일 수 있다.
인격으로는 강자지만 명성으로는 약자일 수 있고,
지위나 실제는 강자지만 성별이나 나이로는 약자일 수 있다.
누구든 그 모든 부분에서 강자이거나 약자일 수는 없는 것.
그러므로 날카롭고도 섬세한 배려가 필요하다.
결코 자신이 강자인 분야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자 인격의 바로미터.
돈이 더 많은 사람이 돈 얘기를 꺼내는 것은 생각없는 짓이다.
명성이 있는 사람이 명성을 자랑해도 우습고,
지위가 높은 사람이 거드름을 피우면 오히려 못나 보이는 법.
성격적으로 더 강한 사람은 웬만한 일은 양보하는 게 좋다.
날씬한 사람이 다이어트 하는 사람 앞에서 몸자랑 하지 않듯
약자들 앞에서 강함을 어필하지 않기!
인간은 누구나 제 잘난 맛에 사는 것이다.
그 자존감에서 모든 에너지가 나오는 법.
우리, 사랑하는 이들이 마음껏 자신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
너의 백퍼센트를 볼 수 없다면 그것은 곧 나의 실패!
나의 백퍼센트를 끄집어 낼 수 있다면 그것은 곧 너의 성공이다.
자존이 무너지면 소통도 무너지는 것, 서로에게 인생의 멘토 되어주기!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