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그리 멀리에 있지 않다.
오히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고 또 도처에 널려 있는 것!
그대, 매순간 살아 있지 못하여 끝내 먼지가 되더라도
바로 거기, 그대의 주검위에 반드시 꽃 한 송이 피워내야만 한다.
그것이 인간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우리 모두의 소명!
우리, 거대한 묘지같은 이 세계에서 그래도 끝까지 살아 남아야만 하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견디고 살아남는 자가 결국은 이기는 것,
살아 있으라!
굳건하게 살아 있으라!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