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로인의 캐릭터는 다른 사람과 좀 다르다.
인간이라는 이름을 가장 거룩하게 만드는 자,
신의 길을 가는 인간,
신(神)과 소통하는 21세기의 선비,
지상 최대의 쿨한 삶의 스타일,
꿈과 시간의 지배자,
21세기형 보헤미안,
인간학의 창시자,
섹시한 깨달음,
원래 캐릭터란 입체적이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대개의 사람들은 캐릭터가 없다.
지극히 평면적이다.
획일적이거나 전형적이다.
상투적이고 작위적이다.
자신만의 세계와 룰이 없다.
일상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그저 생활인이다.
인습이나 통념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한다.
결정적으로 세상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이미 움츠러들고 쪼그라들었다.
슬프다!
탈선하지 못하는 너의 두 다리가 슬프다.
세상의 룰에 끌려 다니는 너의 정신이 슬프다.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힌 너의 육체가 슬프다.
담백한 열정을 잃어버린 너의 두 눈이 슬프다.
소리쳐 외치지 못하는 너의 목소리가 슬프다.
마음껏 날지 못하는 너의 퇴화된 날개가 슬프다.
캐릭터를 가져라!
네 생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라.
너를 살게 하는 것은 밥이 아니고 돈이 아니고 집이 아니고 자식이 아니라
바로 너만의 캐릭터이다.
너만의 삶의 스타일이다.
너만의 세계, 너만의 룰이다.
바로 네 넘치는 생명력이다.
-신비(妙)
누군가 나의 히로인에 대해 묻는다면,
나는 간단하게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병명은 의도적 자폐증,
취미는 우주 구석구석을 섭렵하기.
제 삶의 연출자이자 예술가인
그는 바로 꿈과 시간의 지배자!
이미 우주를 꿰뚫은 그의 꿈은
이제 우주 자체를 뒤엎는 것!
새로운 버전의 캐릭터 구축하기가 날마다의 성사(聖事)이며
삶 자체를 최고의 예술로 끌어올리는 것이 바로 그의 사명이다.
그에게는 바로 삶 그 자체가 예술인 것이다.
나는 일찍이 한 세계를 창조한 바 있다.
영화를 보면 그 감독(작가)의 세계와 철학을 알 수 있듯이
나는 다만 내가 창조한 세계와 나의 히로인을 통해서만이
나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신비(妙)어록2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의 프로필
2009/07/28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