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은 신의 머리칼 위를 날아 오르기,
나의 취미는 너의 마음 간지럽히기,
나의 특기는 너의 영혼을 통째로 업그레이드하기.
나의 일상은 이미 날마다 축제,
샴페인을 터트리자!
우리 이미 승리의 기운에 둘러싸인 신의 친구.
저 우주를 건너 온 극한의 탐미주의자.
바람처럼 태어나 태풍처럼 살다 먼지처럼 사라지리.
풍운아라 불러다오!
더 이상 쌓아올릴 것 없고 궁금한 것 없으니,
애초 이 세상 온 목적 이루었으니,
너의 별까지 가는 다리 기어이 만들었으니,
섬광처럼 꿈결처럼!
이 바람 지나가면 나도 지나가리.
이 구름 일그러지면 나도 떠나리,
이 별 죽을 때 내 기어이 뜨겁게 타오르리.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