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화날때는 너의 못난 모습을 봐야 할 때이다.
내가 가장 슬플 때는 너에게서 희망을 발견하지 못할 때이다.
나는 너의 무기가 아니라 너 그 자체에 관심이 있다.
물론 무기 그 자체가 바로 너였으면 좋겠다.
나의 히로인이 단지 깨달은 자가 아니라 깨달음 그 자체이듯
너도 단지 모종의 무기를 가진 자가 아니라
너를 대표할 바로 그 무기 그 자체였으면 좋겠다.
그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너와 너의 대표인 무기도 연결되어야 한다.
한 나라의 왕이라 해도 멋지지 않은 왕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나는 왕이면서도 가장 왕다운 왕, 근사한 왕을 원한다.
단지 이름만 왕이 아니라 뼛속까지 왕인 왕!
네 심장이, 네 마인드가 왕이었으면 좋겠다.
너도 신처럼 생각하고 신처럼 행동했으면 좋겠다.
인류의고통을 내 일처럼 아파하고
정작 네 일에는 담담하고 쿨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내가 너를 마치 신처럼 여겼으면 좋겠다.
신을 사랑하듯 너를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매 순간 신과 대화하듯 그렇게 소통했으면 좋겠다."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