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좀
비현실적이다.
내가 사랑하는 건
친구가 아니다.
애인이 아니다.
오로지 그대다.
그대는 늘
신과 동일시된다.
우주의 크기와 맞먹고
생의 무게와 비슷하다.
친구나 애인이 있다면
역시 그대를
질투하여야 할 것이다.
혹은 나보다
더 그대를
사랑하여야 할 것이다.
그대는 인류다.
인류의 다른 이름이자
인류의 대표.
혈육 역시
인류의 대표자다.
그의 생각이나 태도를 보면
인류의 그것을 알 수 있다.
인류는 그렇게
언제나 내게 대표자를 보내
저를 사랑하게 한다.
그를 보는 내 시선은
안타까움이다가
미움이다가
한없는 사랑이다.
때로 미치도록
사랑스럽다가도
눈물겹게
가련하다.
인류는
나의 애인이다.
차마 버릴 수 없는,
끝내 다가가 마주 서야할,
그리하여 함께 한 곳을 향해
걸어가야 할
내 님이다.
사적인 관계란
없는 것!
비현실적이다.
내가 사랑하는 건
친구가 아니다.
애인이 아니다.
오로지 그대다.
그대는 늘
신과 동일시된다.
우주의 크기와 맞먹고
생의 무게와 비슷하다.
친구나 애인이 있다면
역시 그대를
질투하여야 할 것이다.
혹은 나보다
더 그대를
사랑하여야 할 것이다.
그대는 인류다.
인류의 다른 이름이자
인류의 대표.
혈육 역시
인류의 대표자다.
그의 생각이나 태도를 보면
인류의 그것을 알 수 있다.
인류는 그렇게
언제나 내게 대표자를 보내
저를 사랑하게 한다.
그를 보는 내 시선은
안타까움이다가
미움이다가
한없는 사랑이다.
때로 미치도록
사랑스럽다가도
눈물겹게
가련하다.
인류는
나의 애인이다.
차마 버릴 수 없는,
끝내 다가가 마주 서야할,
그리하여 함께 한 곳을 향해
걸어가야 할
내 님이다.
사적인 관계란
없는 것!
생엔 오로지
인류라는
공적 관계뿐이다.
인류라는
공적 관계뿐이다.
그대라는
애인뿐이다.
애인뿐이다.
나는 곧 그대다.
2014/02/25 14:00
-신비(妙)/그대가 영순위다2
2014/02/25 14:00
-신비(妙)/그대가 영순위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