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4-나쁜 여자, 나쁜 인간이 되라

신비(妙)어록4-나쁜 여자, 나쁜 인간이 되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12. 23. 13:56

 

 

 

노예는 노예다.

좋은 노예, 나쁜 노예는 없다.

주인이 되지 않는 한

그 어떤 의미도 없다.

 

좋은 노예란 종종 걸음으로 열심히 일해

주인에게 충성하는 노예고

나쁜 노예란 제 잇속 챙기느라 꼼수로

주인을 속이는 노예다.

 

아니라면 설국열차 꼬리 칸 사람처럼

반란을 꿈꾸는,

주류를 치거나 왕을 끌어내리거나

보물을 향해 떠나는

 

해적이다.

물론 해적은 이미 노예가 아니다.

가장 나쁜 노예는

주인과 같다.

 

주인은 유유자적 완전을 이룬다.

단 번에 비상하려면,

100%의 준비를 해야 한다.

완전한 준비가 곧 완전이다.

 

일생에 한 번을 비상하더라도

완전하게 비상하기.

그러므로 서둘러 대열에

합류하지 않는다.

 

우주가 그득한 것을 알기에.

신이 이미 완전한 것을 알기에

완전한 준비만이

완전한 비상임을 알기에.

 

출정이 곧 승리

출사가 곧 의미이다.

첫 걸음이 마지막 걸음

첫 획이 바로 화룡점정이다.

 

그것은 두려움이자 설렘.

삶은 두려움이자 설렘이다.

삶은 단 한 순간의 전율이다.

단 한 번의 찬란한 비상이다.

 

준비란 스펙 쌓기가 아니라

숨 고르기이다.

도움닫기이다.

기나긴 활주로를 달리는 일이다.

 

준비 없이 서둘러 경쟁의 대열에 합류하는 자야말로

가장 노예다운 노예, 최악의 인간군상이다.

여자라면 기존의 여성성에 반기를 드는

나쁜 여자가 될 것.

 

인간이라면 신에 도발하는 나쁜 인간이 될 것.

궁극의 인간, 삶의 주인공이 될 것.

대개 인간들의 삶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세상의 룰이다.

2013/12/23 13:30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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