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짜릿하니?

너는 짜릿하니?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4. 3. 10. 14:33


 
 
짜릿한 것 하나!
내가 글을 쓰지 않으면

너는 시들시들해질 것.
너의 에너지는

가족이 아니라
세상이 아니라

무리가 아니라...
성공이나 돈이 아니라

깨달음이니까.
인간은 누구나 그러하니까.

네가 나를 알고 모르고와
상관없이

네 생은
철학 없이

진리 없이
다운그레이드 된다는 것.

그것으로 족하다.
이미 충분하다.

이젠 바라는 게 없다.
다 가졌으니까.

진리는
떡이다.

내가 매순간 주무르고
있으니까.

예술은?
그대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것.

깨달음은?
스스로 광부가 되는 것.

장작 정도는 팰 줄 안다.
전등도 요즘은 다 LED.

도둑도
내가 상대한다.

사적으론 네가
필요치 않다.

심심하지 않느냐고?
깨달음 중독이다.

흡사 아드레날린
중독.

뛰어내리고
올라타야 한다.

박진감이 넘친다.
서스펜스 그 자체.

지루한 일상은
없다.

또한 바쁘다.
옆집 똥개가 자주 쳐들어오는데

대화 좀 나눠봐야 한다.
고양이 미우도 있다.

질척거리지도 않고
끈적대지도 않는다.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
구색으로 날 갖추려 하지 않는다.

재미있게 놀면
발랄하게 떠난다.

같이 놀아 줄 시간이
없는 건 오히려 나다.

깨달음 서핑은
나를 존경한다.

늘 거대한 파도를
준비하고 있다.

진리 다이빙은
나를 사랑한다.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
기다려줬으니까.

오만하다고?
당연하지!

돈도 없고
스펙도 없고

제자도 없고
세상도 날 모르는데

오만할 수 있는 자는
오직 나뿐이다.
2014/0310 12:57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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