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손가락과 기타가 만나듯이
깃털처럼 어루만지고 싶다.
서퍼가 파도를 읽듯이
미친 듯이 달려가고 싶다.
슈마허가 서킷을 달리듯이
호흡조차 멈추고 싶다.
권투 선수가 샌드백을 치듯이
상처도 잊고 끝내 끌어안고 싶다.
클라이머가 암벽을 타듯이
아슬아슬 생의 벼랑을 오르고 싶다.
에베레스트와 산악인이 그러하듯이
정상에서 만나고 싶다.
신이 나를 발견하고 내가 신을 연주하듯이
그렇게 하나 되고 싶다.
2014/01/23 14:58
-신비(妙)/너의 손가락과 기타가 만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