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말일 뿐이다.
지금 당장 네 눈빛이 바뀌지 않을 거라면.
그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지 못할 거라면.
우리 삶은 허무한 것도,
그렇다고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그것은 차라리 한 편의 영화!
그저 시시한 신파가 될 것이냐,
거대한 자본의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냐,
아니면 영감을 주는 예술영화가 될 것이냐,
그것뿐이다.
네 인생의 막장요소를 제거할 것.
아니, 출생의 비밀 따위는 어차피 바뀔 수 없다.
오히려 통쾌한 반전을 준비하는 게 빠르다.
그리하여 삶의 역설을 역설하라!
그예 아름다운 신화를 낳아내라!
결국엔 짜릿한 깨달음의 영화가 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너는 과연 어떤 장르를 지향하는가?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