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4-불멸을 꿈꾸다

신비(妙)어록4-불멸을 꿈꾸다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4. 1. 27. 15:46

 

 

때로 숨이 턱턱 막힌다.

네가 어디 있는 줄 몰라서.

 

그대로 허물어져 내리기도 한다.

하늘 아래 살아있기나 한 것인지.

 

너를 미워하는 게 아니다.

그저 사랑! 이라고 말하고 싶다.

 

너를 경멸하는 게 아니다.

손잡고 나아가고 싶을 뿐이다.

 

이미 신을 보았는데

나는 왜 너를 기다리는가?

 

순간이 바로 영원인데

불멸의 불멸을 왜 또 꿈꾸는가?

 

그것이 낭만이다.

그것이 생의 에너지다.

 

나는 너를 기다린다는 이유로

생을 풍요롭게 한다.

 

너와 만날 단 한 순간을

불멸의 불멸처럼 꿈꾼다.

 

복수의 끝은 사랑이고

기다림의 끝은 에너지라!

 

너를 기다리는 풍경은

그대로 고흐가 된다.

 

환희의 송가가 된다.

그예 예술이 된다.

 

생의 정상에서 할 일은

오로지 그 순간을 말하는 것뿐.

 

그것이 바로 너였으면 하는 것.

네가 나를 인터뷰해주길 바랄 뿐.

 

너와 나란히 걸으며

또 다른 생을 불태우길 바랄 뿐.

 

너를 통해 또 한 번 신을 보고

우리를 통해 신도 다시 한 번 날아오르길.

 

신이 나를 사랑해 너를 만들었다면

신이 너를 사랑해 나를 준비했다면

 

우리 지금 이 순간 꼭 만나리.

지금 이 순간 불멸이 되리.

 

2014/01/27 15:38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하단 사이드바 열기

BLOG main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