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삶을 이해한다.
그들은 타인의 생을 산다.
평생에 수천 수만 생을 살 것이다.
사는 것은
앓는 것.
늘 아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타인이 될 찬스를 잡아야 한다.
연기를 못하는 연기자의 문제는
그래서 재능이 아니라
인격의 그것이다.
영리하기보다는
자신의 생을 던지는
무모함이 필요하다.
깨달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하물며 자신의 생이다.
나는 내 생을 연기한다.
나 아닌 것을 살긴
불능이다.
나의 캐릭터는
너무나 튀어서
다른 스타일로 대체할 수 없다.
빠져 나올 수 없다.
이미 올인했다.
매순간 생을 앓기다.
배우다.
메소드연기다
감독이다.
페르소나조차 없다.
다만 자신이 아파하는 것을
프레임 밖에서
지켜볼 뿐이다.
짠! 지금 이 순간
또 하나의 멋진 영화가
탄생했다.
아프면 된다.
상처 받으면 성공이다.
야금야금
제 생을 좀먹는
좀벌레를 비웃을 뿐이다.
2014/02/11 08:58
-신비(妙)
그들은 타인의 생을 산다.
평생에 수천 수만 생을 살 것이다.
사는 것은
앓는 것.
늘 아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타인이 될 찬스를 잡아야 한다.
연기를 못하는 연기자의 문제는
그래서 재능이 아니라
인격의 그것이다.
영리하기보다는
자신의 생을 던지는
무모함이 필요하다.
깨달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하물며 자신의 생이다.
나는 내 생을 연기한다.
나 아닌 것을 살긴
불능이다.
나의 캐릭터는
너무나 튀어서
다른 스타일로 대체할 수 없다.
빠져 나올 수 없다.
이미 올인했다.
매순간 생을 앓기다.
배우다.
메소드연기다
감독이다.
페르소나조차 없다.
다만 자신이 아파하는 것을
프레임 밖에서
지켜볼 뿐이다.
짠! 지금 이 순간
또 하나의 멋진 영화가
탄생했다.
아프면 된다.
상처 받으면 성공이다.
야금야금
제 생을 좀먹는
좀벌레를 비웃을 뿐이다.
2014/02/11 08:58
-신비(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