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4-슈퍼스타처럼

신비(妙)어록4-슈퍼스타처럼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4. 1. 16. 17:49

 

 

 

 

일개 개인으로써
단지 한 분야의 최고가 되는 일은
20대 초반에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물론 한 분야의 최고가 되면
인류와 함께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가 늘
인류와 함께 하는 것은 아니고
시대를 초월한 아티스트 존 레논도
신과 진리만을 이야기하며
꼿꼿하게 살아 숨 쉬지는 않는다.
정상, 그 이후의 계획이 없다면
그저 정상이 되는 일은 별 의미 없다.

 

진리 그 자체를 입증하는 일이나
인류와 함께 시대를 마중하는 일은
온 생이 걸리고도 모자랄 수 있다.
그 가치만으로 빛나는 일.
내가 친구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인간을 멀리하고 신을 가까이함으로써
인간에게서 빛을 발견하는 것,
기어이 인간을 증명하는 것일 터.
소로가 숲속에 오두막을 지었다면
나는 마음속에 오두막을 짓고
코엘료가 산티에고를 걸었다면
나는 삶을 순례하여야 할 것.

 

우주가 다 내 길이다.
신이 매순간의 종착지이다.
진리는 그 어떤 순간에도 버릴 수 없는 애인이며,
시대는 우리 앞에 펼쳐진 레드카펫.
친구와 함께 그 길을 걸을 수 있다면
매순간 인류와 함께 눈 맞출 수 있다면
생이 온통 준비와 기다림만으로 가득 차도 좋을 것.

 

슈퍼스타에겐 스태프가 있다.
팀은 꾸려졌고 우주는 이미 접수했다.
지금은 다만 그를 세상에 통고할 뿐.
세계의 중심으로 치고 들어 갈 배포가 있을 뿐.
비틀즈도 밥 딜런도 아니지만

신과 연애하고 진리와 데이트하는 한,
타인의 생을 보듯 후대를 사는 한
이미 슈퍼스타와 같다.
미리 샴페인 터트리기.
김칫국 마시기가 아니라
생을 온전히 주도하기이다.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은
미래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미래를 살지 않기 때문이다.
후대를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대, 후대를 살 수 있겠는가?
2014/01/15 16:21

-신비(妙)/슈퍼스타처럼

Posted by 신비(妙)
하단 사이드바 열기

BLOG main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