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를 하던 서극은
3류 코믹영화나 찍으며 영화판을 전전하던
오우삼에 먼저 제의했다.
영웅본색을 만들어보자고!
그의 첫 영화를 보고
그의 액션에서 가능성을 보았던 것이다.
그 후로 세상이 알다시피
그들은 영웅본색으로
세상을 접수했다.
물론 그 이후로 둘은
끊임없이 갈등하다가 헤어졌지만
그들의 만남은 그림이 좀 된다.
예술가라는 게 그렇다.
오우삼이 서극을 찾아가 매달렸다면
그림이 안 나와 준다.
강자인 서극이 손을 내밀었다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빌빌거려도
예술가가 토끼새끼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
굶어 죽더라도 호랑이어야 한다.
그것도 백호.
백호는 결코 뒤에서 공격하지 않는다.
앞에서 노려보며 정면승부 한다.
보통의 호랑이는 뒤에서 눈치 보며 접근하다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비겁하게 덮친다.
예술가는 백호다.
만약 서극이 오우삼을 키웠다고 여겼다면
나중의 헤어짐이 그에겐 배신이었을 것.
서극 입장에선 배신, 오우삼 입장에선 독립.
은혜를 베풀었다고 여기면 배신
만났다고 여기면 회자정리.
예술가는 반드시 독립적이고 능동적이어야 한다.
그것이 예술가의 운명이다.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이다.
누구라도 약자가 될 수 있다.
무턱대고 약자 코스프레도 불쌍하고
강자인 줄 착각하는 것도 우습다.
단지 자기 결정권 가지기.
독립하기.
우뚝 서기.
2014/02/05 13:48
-신비(妙)/예술가는 백호다
3류 코믹영화나 찍으며 영화판을 전전하던
오우삼에 먼저 제의했다.
영웅본색을 만들어보자고!
그의 첫 영화를 보고
그의 액션에서 가능성을 보았던 것이다.
그 후로 세상이 알다시피
그들은 영웅본색으로
세상을 접수했다.
물론 그 이후로 둘은
끊임없이 갈등하다가 헤어졌지만
그들의 만남은 그림이 좀 된다.
예술가라는 게 그렇다.
오우삼이 서극을 찾아가 매달렸다면
그림이 안 나와 준다.
강자인 서극이 손을 내밀었다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빌빌거려도
예술가가 토끼새끼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
굶어 죽더라도 호랑이어야 한다.
그것도 백호.
백호는 결코 뒤에서 공격하지 않는다.
앞에서 노려보며 정면승부 한다.
보통의 호랑이는 뒤에서 눈치 보며 접근하다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비겁하게 덮친다.
예술가는 백호다.
만약 서극이 오우삼을 키웠다고 여겼다면
나중의 헤어짐이 그에겐 배신이었을 것.
서극 입장에선 배신, 오우삼 입장에선 독립.
은혜를 베풀었다고 여기면 배신
만났다고 여기면 회자정리.
예술가는 반드시 독립적이고 능동적이어야 한다.
그것이 예술가의 운명이다.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이다.
누구라도 약자가 될 수 있다.
무턱대고 약자 코스프레도 불쌍하고
강자인 줄 착각하는 것도 우습다.
단지 자기 결정권 가지기.
독립하기.
우뚝 서기.
2014/02/05 13:48
-신비(妙)/예술가는 백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