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4-인류는 나의 애인4

신비(妙)어록4-인류는 나의 애인4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3. 4. 25. 17:28

 

 

 

평범하고 진부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세상 수많은 사람들 중 그래도

우아한 쪽을 택하는 사람이 있다.

군중의 획일적 질서 안에 몸을 숨기는 대신

홀로 빛나는 고독을 선택하고,

안전과 안락 대신 스릴과 긴장을 택하고

세상의 틀 대신 자신만의 룰을 택하고

통념이나 관습 대신 저항과 도전을,

사회적 인정이나 평판 대신 자기만의 세계를,

그저 삶만이 아니라 죽음까지를 포함하는

진정한 의미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

운명이 아닌 사명을,

일상이 아닌 성사를,

현실이 아닌 이상을,

종교가 아닌 예술 위를 아슬아슬 걷는 사람!

물론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숨 쉬는 방법이다.

그는 공기가 아니라 서스펜스로 숨을 쉰다.

당신이 꼭 그런 사람은 아니겠지만,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있다.

 

 

결코 인간을 소유하려 들지는 말 것!

인간은 원래 인류 공동의 소유다.

특히 뛰어난 공적 인간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들의 사상은 우리의 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

그 자체로 우리는 구원받는 것!

김기덕 감독은 존재 그 자체로 인간을 빛나게 한다.

세종대왕은 우리 민족 뿐 아니라 인류의 위대한 자산이다.

소로우도, 칼릴 지브란도 굳이 소유할 필요는 없다.

같은 크기로 그와 소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뿐!

싸이psy에 열광하는 세계인들이

그를 소유해서 즐거워하는 것은 아니다.

내 것이 아니어도 내 것처럼 즐길 수 있다.

존재 자체가 소유다. 어차피 공동 소유니까!

거기서 결혼이나 연애는 각자의 능력.

그렇다고 그것이 소유는 아니다.

인간이란 어차피 소유할 수 없는

바운더리 개념의 영적 자연’이니까!

 

 

관성의 법칙으로 서로에게 밀착된 이들,

혹은 황혼이혼을 보면 더욱 선명해진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권태에 빠져

관성으로 소유하는 이들을 봐도 그렇다.

완전하지 않은 도자기는

제아무리 수천이라도 존재하지 않는 것!

단 하나의 완전한 도자기만이 내 삶의 대표성이다.

애초 통째로 삶을 내던진 이에게

삶의 군더더기란 존재하지 않는 법.

삶은 온통 통짜 덩어리다.

그러므로 다시 리셋!

인생 매순간 새로 시작하는 것이다.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그냥저냥 소유하기로 하거나

전전긍긍 눈치 보기를 선택하기 보다는

아슬아슬 무소유하며 서스펜스를 유지하는 쪽이

훨씬 더 당신의 청춘을 담보한다는 사실,

진리에 훨씬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사실,

소유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완전한 소유방법이라는 사실을 알라.

진리는 무엇보다 냉엄한 것이다.

 

 

그래서 삶은,

땅위에 발붙이고 사는 개미가 아니라

파도를 타는 서퍼다.

창공을 비상하는 독수리이다.

번지점프이며 스카이다이빙이다.

사막 마라톤이며 F1이다.

언제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오지여행이며,

스스로 불을 피우고 도구를 만들어 쓰는 생존게임이다.

험하고 위태로운 길 기꺼이 가는 순례다.

펜트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은 모르는 삶의 비밀이 있다.

스위트룸만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은 결코 알 수 없는

위대한 신화가 바로 그곳에 있다.

삶은 원래 위험을 감수하는 것!

또한 안전한 가운데 오히려 불안이 있는 것!

안전한 땅에 발붙이고 있어봤자

지진 한 방이면 다 끝이다.

 

“어차피 삶은 로큰롤이며, 크라우드 서핑이다.”

 

-신비(妙)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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