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妙)어록4-진리는 생색내는 것

신비(妙)어록4-진리는 생색내는 것 신은 쿨한 스타일이다/짧은 글3 2014. 1. 7. 16:59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는
과자 좀 사주고 가라는 나정에게
시간 없다 못 사준다, 생색내다
나중에 휙 던지고 가서
여자들 안달 나게 했다.
 
생색이란 먼저 내면 나쁜 남자,
나중에 내면 초딩이다.
해주기 전에 내면 매력남 되고
해주고 나서 내면 찌질남 된다.
 
그러나 틀렸다.
신이 봤을 땐 둘 다 찌질이다.
진리의 입장에선 다 오답이다.
부탁이다 싶으면 생색부터 내는 자 있다.
당연히 그런 자에게 다음이란 없다.
 
스노보드 좀 배워볼까 했더니
저는 엄격하게 가르친다나 뭐라나
오만가지 생색에 똥폼 잡는 애 있다.
누가 저한테 배운다고 했나,
저만 생색내다 끝난다.
 
돈 10만원 빌려 달랬더니
차용증서 쓰고 일수 찍으라는 놈 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거래는 안한단다.
빌려준 적도 없으면서 생색만 낸다.
모든 생색은 살인을 부른다.
 
그럼에도 여자들은
선생색 후입질에 혼을 놓는다.
따라서 찌질한 여자가 목적이라면
생색 먼저 내는 게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적어도 신을 유혹하려면
생색은 안 내는 게 원칙이다.
 
신은 생색내는 이를 친구로 두지 않는다.
보상을 바라는 이,
노아의 방주를 만드는 이,
결국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이와는
결코 우주를 도모하지 않는다.
우주 놓고 차용증서 쓸 일 있니?
 
벼락치기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 벼락치기 열정을
매순간 가져갈 수 있느냐,
그 정도의 질과 양을
평생 컨트롤할 수 있느냐가 문제.
 
평생 하루 10시간 운동한다면
누가 뭐라 하겠나.
하루 24시간 신을 의식한다면
문제가 아니라 축하할 일.
 
문제는 그러다 말거면서 호들갑이라는 것.
다시 요요니 뭐니 살찔 거면서
동네방네 다이어트 전도하는 게 문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거면서
신을 봤다고 뻥치는 게 문제다.
 
원래 호들갑은 빈약한 자들이 떨고
생색은 초딩 찌질이가 내는 법이다.
온 생을 정상에 사는 이가 있는데
잠깐 와서 어질러놓고 가는 자가
야호, 소릴 지른다.
 
신과 우주를 도모하는 이가 있는데
제가 신이라는 사이비가 판을 친다.
난 너랑 진리를 논한 적 없는데?
네가 신이라면 나랑 친구?
 
원래 신은 한 번 보면
영원히 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제가 신일 수는 없다.
신이 네가 될 수는 있어도
네가 신이 될 수는 없다.
 
언제든 상대가 아니라 절대가 답이다.
선이든 후든 생색내지 말 것!
그것이 가장 어렵다.
모든 생색은 허세다.
가장 장대하면서도 완전하게 소외된 진리를 빼곤!
2014/01/07 15:44
-신비(妙)/진리만 생색내는 것
Posted by 신비(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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